
경상북도의사회를 비롯한 경상북도 5개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이 캄보디아를 찾아 사랑의 인술을 펼치며 따듯한 희망을 전했다.
경상북도의사회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3박 5일간 캄보디아 캄퐁톰 주립병원에서 ‘2026년도 제13회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경상북도 5개 보건단체가 공동 주최, 경상북도가 후원했으며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라는 슬로건 아래 총 110명이 참여했다.
현지에서도 국립민쩨이대학교 한국어학과, 캄보디아 청년연맹(UYFC), 국민건강컨설팅협회(PHCA), 캄보디아의사회, 캄퐁톰 주립병원 의료진 및 행정지원팀 등이 힘을 보탰다.
봉사단은 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신경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안과, 치과, 한의과 등 13개 진료과로 구성돼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했다.
2일간 총 3801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이들에게 약 20만 달러 상당 물품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이어온 ‘경상북도 새마을사업 연계 캄보디아 보건진료소 건강증진 사업’을 통해 응급구호세트 10세트를 전달했으며 노인 환자들을 위해 시력 검사를 실시, 돋보기안경 2000여 개를 배부했다.
캄퐁톰 주립병원의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선물도 증정됐다. 치과에서 포터블 X-Ray set 1대, 5개 보건단체 공동으로 진료실 에어컨 등도 지원했다.
또한 의료 기술 전수를 위해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전 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무 능력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초음파 및 위내시경 검사, 외과 수술 등의 분야에서 실전 참관 및 실습을 통해 진료 기술을 효과적으로 전수했다.
봉사 둘째 날에는 캄퐁톰주 초등학교를 방문해 운동용품과 위생용품, 구류 세트와 노트 등 ‘사랑의 우정 선물상자’를 증여하기도 했다.
봉사활동에 많은 도움을 준 캄보디아 국립민쩨이대학교에는 발전 기금 총 1500달러를 전달했다.
캄보디아 측에서도 수스야라(SUOS Yara) 국회의원(국회 국제협력외교통상위원장)이 환영 만찬을 개최해 봉사단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양국 간 우호 관계를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웅 부티 캄퐁톰 부주지사가 참석해 봉사단원 총 110명에게 공식 봉사 증서를 수여했다.
이길호 경상북도보건단체장협의회장(경상북도의사회장)은 “우리에게 의료봉사는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고 신뢰와 우정을 쌓아가는 소중한 국제협력 과정”이라며 “이번 봉사를 통해 캄퐁톰 지역 필수의료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양측 간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협력 기반을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 사명감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임해 준 봉사단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봉사를 통해 발견된 미비점들은 보완해서 내년에는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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