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동아ST 2분기 ‘최대 매출’
첫 분기 매출 4000억 돌파·역대 최고 실적 2078억 달성
2026.07.28 06:15 댓글쓰기


동아쏘시오그룹 소비자헬스케어와 전문의약품 사업이 올해 2분기 나란히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력 자회사인 동아제약과 용마로지스 성장에 힘입어 처음으로 분기 매출 4000억원을 넘어섰다. 동아에스티 역시 전문의약품 등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결, 동아에스티는 별도 기준인 만큼 두 회사 매출을 단순 합산하기보다 소비자헬스케어·물류와 전문의약품 등 사업 축별 성장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홀딩스, 박카스·일반약·물류 성장 등 영업이익률 9%대 진입


27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4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3% 늘어난 390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이 4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보다 영업이익 증가 폭이 더 컸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8.1%에서 올해 9.4%로 1.3%P 상승했다. 매출원가율이 0.5%P, 판매관리비율이 0.8%P 각각 낮아지면서 외형 성장 효과가 이익으로 연결됐다.


실적 개선 중심에는 동아제약이 있다. 동아제약 2분기 매출은 2282억원으로 25.7%, 영업이익은 302억원으로 26.6% 증가했다. 동아제약 매출은 동아쏘시오홀딩스 연결 매출 55%에 해당한다.


동아제약에서는 박카스와 일반의약품이 동시에 성장했다.


박카스 사업 매출은 선거철 수요와 신제품 ‘얼박사·얼박사제로’ 판매 호조로 26.6% 늘어난 87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박카스F, 젤리, 얼박사 등 포함 매출이 568억원으로 70.4% 증가했다.


일반의약품 매출은 745억원으로 36.5% 늘었다. 피부외용제 매출이 31.9%, 가그린이 35.3% 증가했고 오펠라 브랜드 4종 도입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더마화장품을 포함한 기타 사업 매출도 77.6% 증가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건강기능식품 등 HTC 사업은 4.4% 성장하는 데 그쳐 사업 부문별 온도 차를 보였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 도입 제품 증가로 동아제약의 매출원가율이 47.9%에서 49.5%로 높아졌다.


그럼에도 판매관리비율이 39%에서 37.2%로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3.1%에서 13.2%로 소폭 개선됐다. 원가 부담을 판매 확대와 비용 효율화로 상쇄한 것이다.


이번 실적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오는 10월 동아제약을 흡수합병해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하는 시점과도 맞물린다.


동아제약이 그룹 내 핵심 현금창출원이라는 점이 재확인되면서 현금창출 능력 내재화와 의사결정 구조 단순화라는 합병 명분도 한층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동아에스티, 전문의약품·해외사업 동반 성장…영업이익 170% 증가


동아에스티는 별도 기준 2분기 매출 207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7.2%다.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170.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2.3%에서 5.2%로 3%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도입 품목 매출이 늘었음에도 원가율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1486억원으로 15.2%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5%에 달한다. 기존 주력 제품 성장과 도입 품목 매출 확대가 동시에 실적을 끌어올렸다.


해외사업 매출도 박카스와 다베포에틴알파 판매 증가에 힘입어 20.9% 늘어난 469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은 하이카디 성장으로 208% 증가한 32억원을 거뒀다.


사업 부문별 전년 실적을 역산하면 ETC가 약 196억원, 해외사업이 약 81억원, 디지털헬스케어가 약 22억원 증가해 사실상 세 부문이 전체 성장을 고르게 뒷받침했다.


다만 디지털헬스케어 매출 비중은 아직 전체의 1.5% 수준이다.


성장률은 높지만 절대적인 매출 규모가 작은 만큼 하이카디 M350 출시 이후 병원 도입 확대와 반복 매출 확보가 실질적인 사업 안착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 출시가 예정돼 있어 ETC 부문의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다만 출시 초기 병원 약사위원회 통과와 처방 확대 속도에 따라 실제 실적 기여 시점에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MASH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이 글로벌 임상 2a상을 완료했고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파트3를 진행하고 있다.


DA-7503과 DA-4505도 각각 국내 임상 1상을 수행 중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ETC, 해외사업, 디지털헬스케어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사업 경쟁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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