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분만 의료체계 개선 방안 발표에도 ‘응급분만 뺑뺑이 재발생’ 논란이 지속되자 정부가 해명에 나섰다.
해당 임산부는 분만 및 신생아 진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돼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험 ‘임산부‧신생아 및 응급의료체계 개선방안’을 통한 필요한 조치들이 이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응급 분만 뺑뺑이’ 문제 제기에 대해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는 27일 “고위험 임산부‧신생아의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복지부 등에 따르면 최근 청주에 거주하는 임신 32주의 30대 임산부는 충북대병원을 찾았으나, 산부인과 전문의 부재로 진료가 어려워 119를 통해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119에 신고가 접수, 119 구급상황센터와 중앙모자의료센터 전원전담팀에서 공동대응해 이송 병원이 선정됐으며 이후 신속하게 이송됐다.
산모는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분만했고, 신생아는 이른 주수에 태어나 신생아중환자실(NICU)에 입원 치료 중이다.
복지부 공공의료과는 “정부는 고위험 임산부‧신생아 및 응급의료체계 개선방안을 마련, 필요한 조치들을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복지부는 고위험 임산부‧신생아 및 응급 의료체계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이달 모자의료 정보시스템을 개통하고, 7월부터는 중앙모자의료센터 내 전원전담팀 상황요원을 기존 5명에서 15명으로 대폭 증원, 보다 신속하게 이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모자의료 정보시스템’ 의뢰 방식도 개선했다. 전화로 한 곳씩 문의하던 방식에서 시스템을 통해 여러 병원에 동시 요청하는 방식으로 확대, 병원 선정 시간을 대폭 단축토록 했다.
임신부가 119를 부르면 평소 다니던 병원으로 우선 이송하되, 진료가 어렵다면 권역 모자의료센터 등 네트워크 내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권역 내에서 해결이 안된다면 중앙모자의료센터의 전원전담팀과 중앙119 구급상황센터가 협력해 신속하게 병원을 선정하게 된다.
공공의료과는 “일반분만병원과 모자의료센터 간 연계·협력을 통해 고위험 및 응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도 7월 중 충청권, 전북권, 제주권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9개 권역에서 12개 협력 체계로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이 지난해 4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권역 내 상급기관과 분만병원 간 협력을 통해 응급환자 발생시 지역 내에서 수용,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가 가까운 곳에서 진료받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공공의료과는 “모자의료센터 확충 및 재편, 지원 강화 등을 통해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가 사는 곳에 상관없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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