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 암 세계 3위 ‘삼성’…연구 성적 ‘처참’
네이처 인덱스 평가, 200위 밖 추정…서울대 67위·아산 71위·연대 119위
2026.04.22 06:30 댓글쓰기

삼성서울병원이 근래 뉴스위크(Newsweek) 암 분야 평가에서 2년 연속 세계 3위이자 종합병원 1위에 올랐지만 학술적 권위를 상징하는 ‘네이처 인덱스(Nature Index)’에서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공개된 지표에서 국내 주요 병원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가운데 삼성서울병원만 자취를 감추면서 의학 근간인 기초의학 연구를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공개된 ‘네이처 인덱스 2026 암 : 선도적인 200대 의료기관(Nature Index 2026 Cancer: Leading 200 healthcare institutions)’ 평가에서 서울대병원은 국내 1위이자 세계 67위에 올랐다. 


네이처 인덱스는 주요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바탕으로 기관별 연구 기여도를 분석하는 글로벌 연구 경쟁력 지표로, 논문 수와 각 저자 기여도를 산출하는 권위 있는 자료다.


이번 평가에서 세계 1위는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가 차지했으며,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SKCC)와 다나파버 암센터(DFCI)가 뒤를 이었다. 


국내 의료기관 중에는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4곳이 세계 200대 암 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병원(67위)에 이어 서울아산병원(71위), 연세의료원(119위)이 암 연구 역량을 증명했다. 국립암센터(177위)도 20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뉴스위크에서 이들을 제치고 ‘세계 3위’를 차지했던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200대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분리 집계’ 한계 삼성서울병원…서울대·아산·연세대 ‘상위권’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은 네이처 인덱스 등 글로벌 연구 지표에서 고전하는 이유로 ‘대학과 병원의 실적 분리 집계’를 주장해 왔다. 


교수들의 연구 성과가 병원이 아닌 성균관대학교 실적으로 합산돼 병원 단독 순위가 낮게 평가되는 구조적 불이익이 있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은 이번 지표에서 서울대병원과 연세의료원이 거둔 성적과 비교할 때 설득력을 잃는다.


실제 서울대병원과 연세의료원 역시 대학과 병원 실적이 엄격히 분리되거나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관은 암 연구 분야에서 세계 100위권 내외 성적을 유지하며 의료기관으로서 독립적인 연구 역량을 증명해냈다. 


결국 실적 분산 문제가 아니라 네이처나 사이언스 등 고영향력 학술지에 실릴 만한 ‘기초과학 연구력’ 자체가 삼성서울병원이 경쟁 병원들 대비 열악함을 방증하는 셈이다.


대학 순위 ‘실적 셔틀’ 전락…잃어버린 연구 정체성


학계에서는 성균관대학교와 삼성서울병원 협력관계가 오히려 병원의 독자적인 연구 브랜드 구축을 저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성균관대학교가 글로벌 대학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병원 소속 연구자들 실적을 대학으로 반영토록 하면서 병원 자체 연구 정체성은 희석되고 대학의 ‘데이터 공급처’로 전락했다는 시각이다. 


이러한 구조는 삼성서울병원이 세계적인 수준의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기초연구로 승화시키기 보다는 대학 순위 상승을 위한 도구로 소모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경쟁 병원들이 대학과 병원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연구 거점으로 키워낸 것과 달리 삼성서울병원은 외형적 임상 명성에만 치중한 나머지 내실 있는 연구중심병원 역할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진료 공장’ 삼성식 모델…암 정복 과학적 기여도 의문


전문가들은 삼성서울병원이 뉴스위크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배경에 ‘철저한 임상 위주 실리주의’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많은 수술 횟수와 첨단장비 도입, 환자 서비스 개선 등은 평판도 중심 지표인 뉴스위크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그러나 인류 암 정복을 위한 근본적인 기전 연구나 기초 과학적 성과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이는 ‘최첨단 진료 공장’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결국 뉴스위크 뛰어난 성적표는 ‘치료 서비스’ 승리일 뿐 ‘의학적 진보’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네이처 인덱스 성적은 임상 실적에 가려진 기초과학의 빈곤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이와 관련, 빅5 병원의 암병원장은 “뉴스위크가 환자 만족도 등 평판 중심이라면 네이처 인덱스는 순수한 연구 업적을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대병원이나 연세의료원이 네이처 인덱스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결국 ‘기관 분위기와’ ‘연구에 대한 진정성’, ‘교수 열의’가 순위를 갈랐다는 해석이다.


결국 이번 네이처 인덱스 결과는 한국 의료계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글로벌 리딩 병원을 표방하기 위해서는 화려한 임상 성적표뿐만 아니라 의학 기초 체력이라 할 수 있는 연구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암병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연구를 멈추지 않은 교수들 헌신이 이번 성과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연구중심병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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