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바이오 확장 주목…전문가 영입
남택종 前 알에프바이오 대표, 상무 선임…신사업·인수 전략 재정비
2026.04.08 12:37 댓글쓰기

인수·합병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온 동원그룹이 바이오 신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3년 전(前) 보령바이오파마 거래가 끝내 성사되지 않은 이후 잠잠했지만, 약사 출신 남택종 전 알에프바이오 대표를 경영전략담당 상무로 선임하며 관련 검토에 다시 불을 지핀 모습이다.


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남택종 전(前) 알에프바이오 대표(사진)를 경영전략담당 상무로 금년초 선임했다.


남 상무는 서울대 약학부 석사를 취득하고 바이오 기업을 이끌어온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 동원그룹에서 신사업 발굴과 인수·합병(M&A) 전략기획을 맡기로 했다. 다만 바이오 분야 인수와 관련해 확정된 사안은 없는 상황이다.


앞서 남 상무가 이끌었던 알에프바이오는 히알루론산(HA) 필러 및 PN제품, PDRN 기반 스킨부스터 등을 보유한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이다.


실제 회사는 ‘유스필’, ‘샤르데냐’, ‘유스필 PN’ 등을 주력 제품으로 두고 있고, 올해 1월에는 엑세스바이오가 570억원을 투입해 지분 80.2%를 확보하기로 결정할 만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알에프바이오는 2024년 기준 매출 201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고, 해외 허가와 등록 확대를 바탕으로 수출 외연도 넓혀왔다.


때문에 동원이 당장 대규모 임상과 장기 투자가 필요한 혁신신약보다 의료미용·헬스케어 소비재·의료기기처럼 상대적으로 사업화 속도가 빠른 영역부터 살필 가능성도 제기된다.


남 상무 이력이 백신이나 신약개발보다는 에스테틱·바이오소재 쪽에 가까운 만큼, 바이오 진출의 첫 단추 역시 보다 상업화가 빠른 분야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동원은 이미 한 차례 제약·바이오 진입을 타진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23년 동원산업은 보령파트너스와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단독 실사까지 착수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백신과 유전체 진단 기술을 보유한 1991년 설립 생명공학 기업으로, 거래가 마무리됐다면 동원으로서는 바이오 산업에 단숨에 발을 들이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동원산업이 보령바이오파마 인수 관련 내용을 상호 합의 아래 해지하고, 인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가격 격차가 핵심 변수였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이번 움직임은 바이오만을 겨냥한 단발성 행보라기보다는 그룹 전반 투자 기조와 맞물린 흐름으로도 읽힌다. 


동원은 최근 식품 중심 사업을 넘어 글로벌 식품, 2차전지 소재, 항만 터미널 운영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때문에 바이오 또한 그룹의 다음 성장 후보군 가운데 하나로 관리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


3 () , .


8 () () .


(M&A) .   .


(HA) PN, PDRN .


, , PN , 1 570 80.2% .


2024 201, 17 , .


.


, .


. 2023 .


1991 , .


, . .



, 2 ,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