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한병원협회장 선거 ‘출마 자격’ 논란 격화
대한사립대병원協 “협력병원 이사장 불인정”…이왕준 이사장 비토 분위기
2026.03.04 10:28 댓글쓰기



대한병원협회가 차기 회장선거를 앞두고 내홍에 휩싸였다. 후보자 ‘출마 자격’ 논란이 격화되면서 직역 간 파열음이 커지는 모양새다.


그동안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간 신사협정으로 10년 이상 유지돼 온 ‘회장선거 교차출마 방식’이 깨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이번 대한병원협회 회장선거는 교차출마 원칙에 따라 대학병원계 후보들만 출사표를 던질 수 있다.


현재까지 사립대의료원협의회 이사회에서 회장 후보로 추대된 유경하 이화여대 의료원장과 한양대학교 협력병원 자격으로 출마하는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2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논란은 대학병원계에서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의 ‘출마 자격’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의과대학 협력병원은 온전한 대학병원이 아닌 만큼 회장 후보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건의 사항 수용 안되면 “대한병원협회 탈퇴” 배수진


실제 대한사립대병원협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왕준 이사장의 후보 자격을 인정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으고, 대한병원협회에 이러한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만약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한병원협회에서 탈퇴하겠다는 배수진까지 치며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사립대병원협회 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적잖은 중소병원들이 의과대학과 협력병원 관계를 맺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들 병원까지 대학병원으로 포함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지병원 역시 한양의대 협력병원인 만큼 대학병원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비대학병원계 후보가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것 자체가 신사협정을 깨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앞서 의과대학 협력병원 인사의 대학병원계 선거 출마 사례가 존재한다. 지난 2018년 제39대 회장선거 당시 차의과대학 협력병원인 강남차병원 민응기 원장이 출마한 바 있다.


당시에도 협력병원 원장 출마 자격을 놓고 논란이 있었지만 이사회에서 인정키로 결정하면서 끝까지 선거를 치렀으나 임영진 후보에게 밀려 석패했다.


15년 유지된 신사협정 깨질수도

대학병원계 불만 폭발…선례 적용사례 관건


이번 선거에서도 유사한 상황의 이왕준 이사장이 일찌감치 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병원협회는 지난해 연말 법제위원회를 열어 회장선거 후보 자격에 관해 검토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차기 회장선거가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것은 선거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만큼 일단은 현행 적용 규정을 유지키로 했다.


다만 향후 필요시 관계기관에서 제공하는 자료 등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내용을 토대로 교육협력병원에 대한 요건과 적용 범위 등을 검토해 볼 여지가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는 앞서 협력병원에 출마 자격을 인정해 준 선례를 적용할 수 있다는 해석으로, 사실상 이왕준 이사장의 출마를 허용한 결정이었다는 분석이다.


당사자인 이왕준 이사장 역시 “이미 법제위원회에서 검토 후 결론 내린 사안”이라며 “이제 와서 규정을 운운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자격을 문제 삼아 출마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에 절대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당하게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병협 정관에 규정된 대학병원계와 비대학병원계 교차출마 방식은 지나치게 중소병원계에 유리한 회장선거 구조를 개선하자는 취지다.


임기제 원장이 대부분인 대학병원계로서는 오랫동안 병협 회무에 몸담아온 중소병원장을 상대로 선거에서 승리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에 따라 교차출마 방식을 도입했다.


실제 대한병원협회는 중소병원인 한국병원장이었던 한두진 회장 4연임을 앞두고 대학병원계의 강력한 반발로 노관택 한림대의료원장이 제29대 회장에 선출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나석찬 홍익병원장, 김광태 대림성모병원 이사장, 유태전 영등포병원 이사장, 김철수 양지병원 이사장 등 중소병원장이 연이어 회장을 맡았다.


대학병원계 불만이 고조되자 제35대 성상철 회장 시절 정관 개정을 통해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이 번갈아 가며 회장을 맡도록 하는 교차출마 방식을 도입했다.


지난 2010년 정관 개정 이후 15년 넘게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이 번갈아 가며 회장직을 수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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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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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ㄱㄱㄱ 03.04 12:43
    이왕준 저 사람은 이재명 정권하에서 온갖 꿀 빨고 있을텐데 뭔 욕심을 더 부리면서 저리 무리수를 둔대
  • 지나가다 03.04 12:08
    협력병원은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

    아산삼성도 대학병원이 아니고 협력병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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