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광보건대학교가 현재 운영 중인 5개 학교기업 가운데 2곳에 대해 폐업을 추진키로 결정, 그 배경이 주목된다. 운영 상황 악화와 실적 부진이 주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학교는 구조 효율화를 위해 일부 실습형 기업 정리에 나섰다.
9일 원광보건대학교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원광보건대학교가 운영 중인 5개 학교기업 가운데 2곳에 대해 폐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학교는 최근 회의에서 WM힐빙테라피와 WM주얼리컴퍼니를 대상으로 한 폐업 추진 운영계획(안)을 상정하고 이를 원안대로 승인했다.
회의록에는 “운영상황 및 경영상의 문제를 고려해 두 기업에 대한 폐업 추진안을 심의 후 승인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원안대로 승인할 것을 정식 동의한다”는 결의 내용이 기록돼 있다.
학교기업은 대학이 직접 설립·운영하는 실습형 기업으로, 학생이 교육(Learning)·훈련(Training)·마케팅(Marketing) 과정을 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교육부가 대학의 현장 중심 교육 강화와 재정 자립도 제고를 위해 2000년대 초부터 도입했으며 수익은 다시 교육 현장에 환원된다.
원광보건대는 산학협력단 산하 학교기업사업단을 통해 WM 힐빙테라피, WM 주얼리컴퍼니, WM 푸드몰, WMTC 여행사, WM 카페테리아 등 5개 학교기업을 운영해왔다.
WM힐빙테라피’는 미용피부화장품과 교수와 학생이 공동으로 화장품을 개발·제작·판매하는 실습형 기업이며, WM주얼리컴퍼니는 주얼리디자인과 학생들이 디자인한 제품을 제작·판매하는 형태로 운영돼왔다.
이사회 결정에 따라 원광보건대의 학교기업은 5개에서 3개로 축소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원광대학교와 원광보건대학교의 통합 원광대학교 출범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양 대학은 2024년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통합모델로 선정된 이후 행정·학사·조직 구조 개편을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4월 교육부로부터 통합 승인을 받으며 2026학년도부터 통합 원광대학교로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통합 원광대학교는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을 비전으로 의료·보건 분야 전문 역량과 농생명·바이오 특성화 기반을 결합해 새로운 융합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학교기업 조정 역시 통합 체제에 맞춘 조직 효율화와 교육 자원 재배치를 위한 단계적 조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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