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과학방역, 100일내 독립위원회 구성"
새 정부 기조 따른 방역체계 전환,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착수
2022.05.18 10:22 댓글쓰기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 대비를 위한 독립위원회를 조속히 출범하고 과학 방역체계를 신속히 정립하겠다는 목표를 재차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복지부 2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회의를 주재하면서 “전문가 중심의 독립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고, 출범 100일 이내 과학 방역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전문가 의사결정이 반영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위원회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정책 결정 과정에서 전문가 의견이 보다 더 체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정부는 또 환자 및 진료 정보를 통합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신설하겠다는 계획도 시사했다.


현재 감시‧진단‧역학 정보는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입퇴원‧진료 기록은 환자관리시스템에, 재택치료‧생활치료정보는 재택치료지원시스템에, 병상배정 정보는 병상배정허브(HUB)시스템에 흩어져 있는 상황이다.


이 총괄조정관은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근거 중심 방역정책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중대본의 ‘과학방역’ 강조는 문재인 정부의 방역노선과 선을 긋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동안 윤석열 정부 출범 전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방역을 ‘정치 방역’으로 규정해왔다.


특히 전날인 17일 권덕절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퇴임하고, 이날 백경란 신임 질병청장이 취임하는 등 인사 교체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새 정부 기조를 반영한 방역체계로 전환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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