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오전 10시, 포항세명기독병원은 평일 오전임에도 1층 로비가 진료 대기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병원 내부 곳곳에는 ‘로봇수술 100례 달성’과 ‘포항 최초 다빈치 로봇수술 본격 운영’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으며, 대형 전광판에서는 암 진단부터 수술·항암·방사선·면역치료까지 원내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한다는 세명암병원의 홍보 영상이 연속 재생되고 있다. 특히 2023년 미국수부외과학회(ASSH)에서 Clinical Pearl Award를 수상한 연구 성과를 전시하며 학문적 위상과 연구 역량을 함께 드러내고 있다.

1층 복도에는 심장내과, 소화기내과, 내분비내과 등 세분화된 진료과별 전문의 안내판이 보기 쉽게 정리돼 있고, 금연지원서비스와 응급의료센터 운영 정보도 함께 배치돼 있다. 별관 정형성형병원에는 ‘국내 정형외과 No.1’을 내세운 대형 포스터가 부착돼 있으며, 류인혁 원장이 대한수부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국제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 병원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