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 첨단의학연구 도전
차미래의학연구원 첨단오믹스센터 개소, 센터장 김영수 前 교수
2023.12.01 15:08 댓글쓰기




지난 11월 30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차병원 첨단오믹스센터 개소 심포지움’에서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앞줄 우측 다섯 번째), 김한중 차병원·바이오그룹 회장(앞줄 우측 여섯 번째) 등 주요 연자들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차병원


차병원이 유전체·단백체 등 생체정보 분석으로 새로운 치료전략을 마련할 ‘첨단오믹스센터’를 개소했다.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오믹스 정보를 융합해 첨단의학기술과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차병원 차미래의학연구원(원장 장양수)은 지난 11월 30일 유전체와 단백체를 이용한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의 첨단의학연구를 진행하는 ‘첨단오믹스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첨단오믹스센터는 인간의 유전체, 단백체, 대사체를 분석해 질병의 진단과 치료의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질환에 대한 환자 맞춤치료를 위한 기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크게 유전체연구팀과 단백체연구팀으로 구성됐다. 이 중 유전체연구팀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체 분석과 난치성 종양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한다. 또 퇴행성 뇌질환 관련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을 수행한다. 


단백체연구팀은 간암과 알츠하이머병 등 바이오마커 개발 경험을 토대로 진단 및 치료가 어려운 정신 질환, 난임 및 여성암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차미래의학연구원 첨단오믹스센터는 한국단백체학회 회장이자 전(前) 서울대 의대 교수인 김영수 교수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유전체연구팀은 차의과대 정제균 교수, 황소현 교수, 단백체연구팀은 차의과대 박준호 교수, 임상오믹스 전문가 이성환 교수를 중심으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융합 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한다.


김영수 첨단오믹스센터장은 “첨단오믹스센터는 인간 혈액과 조직 등에서 유전체와 단백체, 대사체 등을 분석해 데이터를 만들고,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이용해 질병 진단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진단 및 치료 플랫폼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병원에서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오믹스 정보와 융합하고 연구, 개발해서 미래의학 연구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월 30일 (사진 왼쪽부터) 이일섭 분당차병원 임상의학연구원장, 차원태 차병원·바이오그룹 사장, 윤호섭 차종합연구원장,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연구소장, 장양수 차미래의학연구원장, 권세창 차병원·바이오그룹 R&D사업 부회장, 윤상욱 분당차병원장, 김영수 첨단오믹스센터장이 첨단오믹스센터 현판식을 하고 있다. 사진 차병원


개소식에 이어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3 첨단오믹스센터 개소 심포지엄’에는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연구소장 축사와 함께 김한중 차병원 미래전략위원회 회장, 장양수 차미래의학연구원장, 윤호섭 차종합연구원장, 윤상욱 분당차병원장, 차원태 차바이오그룹 사장을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옥찬영 루닛 최고의학책임자(CMO) 등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의료 AI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2023년 세계를 변화시키는 3대 패러다임의 변화 ▲암 정복을 위한 의료 AI 모델 개발 도전과 성공사례 특강이 진행됐다. 


또 오믹스 기반 바이오헬스케어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임상 진료 및 연구에서 임상유전체학 적용 ▲단백질체학 연구 및 의약품 개발 적용 ▲미충족 의료수요 해결을 위한 대사체 바이오마커 발굴 등 강연이 이어졌다.


장양수 차미래의학연구원장은 “국내외 산·학·연·병·관이 한자리에 모여 임상의학 및 첨단오믹스 정보가 융합해서 이뤄나가는 미래의학 방향을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빅데이터를 해석하는 오믹스학이 차병원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다양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의학기술 및 신약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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