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급속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노인의 보건의료를 심도 있게 다룬 ‘노인보건학’[사진]이 발간됐다.

‘노인보건학’은 노인 보건의료 전반에 관한 내용을 집대성해 폭넓은 이해를 돕고 있으며, 특히 국내외 노인 보건학자와 정부가 발표한 최신 연구결과와 통계자료를 다양하게 인용한 것이 눈에 뛴다.

최근 우리나라는 인구 증가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인구의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어 이런 사회적 현상이 사회 전반에 주요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변화를 반영한 정보들은 드물어 노인 보건의료를 제대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게 책의 설명.

이에 이 책은 보건과 복지를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기본 교과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관료, 학자, 시민운동가, 노동운동가, 일반 국민들에게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1편은 총론으로 1부 고령화와 보건, 2부 고령인구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3부 고령인구의 보건학적 특성으로 구성됐으며, 제2편 노인보건관리에서는 그 동안 노인보건영역에서 실제로 경험을 한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총망라하여 정리했다. 그리고 제3편 노인보건복지제도에서는 노인보건이 갖는 특성상 보건과 복지가 맞물려 있음을 고려하여 노인보건과 관련되는 산업, 윤리와 법, 평생학습 등을 폭넓게 소개했다.

이 책의 편저자인 유승흠 교수는 “국내에 ‘노인보건학’에 관한 교과서적인 서적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기획에서 편집까지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한 만큼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노인보건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책에는 유승흠, 이윤환 편저자외 김미혜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교수 등 19명의 집필진이 함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