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소망
2007.09.05 13:47 댓글쓰기
“나는 모든 일에 감사한다. 열 번 재발한 것도, 간과 뼈에만 암세포가 재발한 것도 감사한다. 한쪽 다리를 쓸 수 없는 절름발이가 되었어도 감사한다. 혼자 힘으로는 바지도 입을 수 없지만 그래도 감사한다. 다리에 통증이 와서 잠을 못 자고 가만히 앉아서 간신히 눈을 붙여도 감사한다. 비록 암 4기로 투병했고 열 번이나 재발했지만, 나는 고난 뒤에 오는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축복을 주시기 전에 고난을 주신다. 하나님은 비빔밥을 주신다. 고난과 축복을 섞어 주신다. 고난은 축복을 예비하는 것이다.”

대장암 2기 판정을 받고 수술했지만 6개월 후 간과 뼈로 전이돼 4기 상태로 열 번의 재발 고비를 넘긴 현 의대 교수가 자신과 같이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위한 지침서를 펴냈다.

책의 저자인 영동세브란스병원 외과 이희대 교수(암센터 소장)는 암 투병 과정에서 몸소 체험한 결과를 중심으로 실제적이면서 영적인 암 투병 극복 방법을 책속에 고스란히 담았다.

1장 ‘나는 살 수 있다’부터 마지막 장인 ‘암은 차라리 축복이다’까지 각 장마다 암 이라는 질환 보다는 암이 불러오는 공포와 절망 때문에 죽음으로 더 가까이 가는 상황을 직접 체험했던 경험이 생생하게 담겨 있으며 같은 처지에 놓인 환자들을 위한 ‘암(재발)을 예방하는 여덟 가지 방법’, ‘생명의 5기로 가는 열한 가지 방법’, ‘통증을 이기는 세 가지 소망의 법칙’ 등을 넣어 보다 긍정적이면서도 밝은 마음으로 암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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