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잘하는 의사되기
2007.05.17 12:46 댓글쓰기
일선 의사들이 의료현장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길잡이가 출판됐다.

저자인 Frederic W. Platt와 Geoffrey H. Gordon는 정보화가 촉진되면서 의료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가진 환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알 권리와 설명의무에 대한 개념이 확산되는 등 일선 의료현장에서 의료진과 환자 사이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또 의사는 환자의 이야기를 진단의 근거와 임상적 판단에 유용한 객관적 자료로 옮겨야 하며, 환자가 전하는 증상과 정황에서 결론을 유도하는 등 환자와의 끊임없는 대화와 균형을 강조한다.

책은 총 8부로 구성돼 의료현장에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나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면담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1부에서는 효과적인 면담으로 면담 기술과 의사소통에서 언어 이외의 표현 등을 기술하고 2부는 환자의 감정 다스리기, 3부에서 나쁜 소식 전하기, 유가족과 대화하기 등 설명부분을, 4부는 호기심 등 임상에서의 태도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다.

5부는 신뢰와 불신, 도움 청하기 등 어려운 관계에 대처하는 법을, 6부는 임종 논의 등 질병과 상실에 대해 기술했으며 7부는 폭력 등 행위에 관한 건강위험을, 마지막으로 8부는 환자가 의사인 경우 등 난처한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을 짜임새 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역자인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 조우현 실장은 "의료현장이 그 나라와 다소 다른 점이 있기는 하나, 근본적인 의료진과 환자 사이 의사소통의 문제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다"며 책의 활용성을 높게 평가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