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비전 달성의 BSC 이렇게 실행하라
2006.05.22 01:59 댓글쓰기
병원은 일반 조직보다 성과관리 제도를 도입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기업의 비전이나 경영 전략의 실행력에 대한 평가와 보상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앞다퉈 BSC(Balanced Score Card, 기업의 새로운 전략관리 및 성과평가 시스템)를 도입하고 있는 현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박개성 엘리오앤컴퍼니 대표이사는 그 원인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의사들은 ‘개원’이라는 마지막 수단을 갖고 있고 △의료수가 때문에 진료과간의 형평성을 유지할 수 없으며 △의료계 특성상 원가계산이 어렵다는 등의 장애요인이 그 것이다.

박개성, 곽태우, 김형진, 김용태 등 병원을 비롯한 비영리기관에 적합한 평가시스템을 개발해온 저자들이 그 경험을 바탕으로 ‘비전 달성의 BSC 이렇게 실행하라’는 책을 펴냈다.[사진] BSC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해 온 저자들의 생생한 조언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

특히 제5장 의료기관의 성과관리에서는 △개원이 무기인 사람은 개원을 하게 하라 △병원장은 없고 교수만 있나 △의료계에 맞는 원가계산의 필요 등의 주제로 실제적인 문제점과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다.

이 책은 BSC의 기본 개념, 구축절차 등을 설명하는 개론서가 아니다. BSC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최소화하는 대신 성과관리 제도를 구축함에 있어 BSC가 어떤 위치에 있는 것인지, 또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유의해야 할 점을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근속 연수가 오래된 의료진들이 성과급에 대해 거부감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상황, 또 이들의 거부감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답을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목적 때문이다.

저자들은 BSC는 목적과 취지를 분명히 이해하고 비전을 실현시키는 각각의 전략들의 목표들과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도록 설계해야 비로소 조직 비전을 달성하는 강력한 실행 엔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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