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9년 후, 줄기세포치료
2006.03.28 01:23 댓글쓰기
이제는 줄기세포라는 단어를 모르는 국민이 거의 없을 정도가 됐다.

그러나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이 확인되면서 관련분야의 연구자를 포함한 온 국민은 허탈감에 빠졌고, 누구보다도 희망을 걸었던 난치병 환자와 그 가족들은 다시 한번 더 큰 절망감에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줄기세포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있으며 난치병 환자들은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줄기세포에 관한 일반인의 교양서가 발간됐다.

저자 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 김병호 교수는 "최근의 줄기세포 광풍은 1990년대 불었던 유전자치료 열풍과 흡사한 점이 많다. 당시 일부 교수나 최고 경영자들이 의기투합하여 벤처회사를 창업하기도 했다. 그러나 얼마가지 않아 쓰디쓴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책은 과거 유전자치료 연구의 교훈으로부터 줄기세포치료의 미래를 전망해 보고자 책을 펴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본 저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집필해 누구라도 읽을 수 있도록 쉽게 기술했다. 일부 내용은 과학적 지식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가능하면 어려운 설명은 피하고자 했다.

그러나 집중 대상은 난치병 환자와 그 가족, 그리고 의생명학을 연구하는 생명과학도와 의과대학생들이다. 특히 생명과학도에게 연구윤리를 제시함으로써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는 교훈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책의 가장 중요한 유용성은 난치병 환자와 그 가족, 나아가서는 우리 국민들의 과학적 화합을 이루는 것이다.

한편「9년 후, 줄기세포치료」는 ▲제1장 읽기 전에 ▲제2장 유전질환과 유전자치료 ▲제3장 유전자치료의 고뇌 ▲제4장 나의 경험 ▲제5장 줄기세포치료 ▲제6장 미래를 내다보며 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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