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 아기가 기형은 아닐까’. 이는 대부분의 임산부들이 갖고 있는 두려움일 것이다. 이런 불안을 해소하고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책이 출판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전문병원인 제일병원의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가 쓴 ‘건강한 아기 출산을 원하는 엄마들의 선택-계획임신’[사진]이 바로 그 책이다.

한정열 교수는 계획적으로 임신을 맞이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계획임신의 정의, 건강한 아기 출산 전략, 예비임산부 클리닉에서 경험했던 사례들, 예비임산부 케어 D-100일 일정표 등의 내용이 책 속에 담겨 있다.

또한 이 책은 임신인 줄 모르고 각종 위해 물질에 노출된 임산부가 태아기형을 걱정하며 상당수 임신중절라는 안타까운 결정을 내리는 현실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계획임신에 있다고 강조한다. 60~70%의 태아 기형은 외부의 환경인자와 유전자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 환경의 위험 요인만 피할 수 있다면 기형아 출산의 60~70%는 예방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산, 기형아, 미숙아의 위험성에서 내 아기를 지키자’는 의도에서 출판된 이 책은 지은이 한정열 교수가 캐나다와 우리나라 등에서 실제로 경험한 생생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쓰여졌다.

그만큼 이 책의 내용은 현실적이며 방대하다. 예비 엄마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