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내가 벌써 늙었다고?
2005.03.08 09:31 댓글쓰기
언젠가 2050년 인간의 평균수명이 150살로 연장되고 향후 100년 후엔 지금의 2배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본 적이 있다.

세상이 발전해갈수록 인간 수명은 늘어나 사람들은 더 많은 것들을 누릴 수 있지만 연장된 세월은 우리에게 그만큼의 무엇인가를 요구하는 게 당연한 일일 것이다.

노인 호스피스전문병원인 큰사랑 이상일 원장(신경 정신과, 노인병 전문의)의 신간 '설마! 내가 벌써 늙었다고?'는 한 중년 의사의 '늙어감'에 대한 깊은 성찰과도 같은 책이다.

책은 총 7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첫 장 '설마! 내가 늙었다고?'는 늙음에 대한 정의와 늙어감에 따라 변화하는 신체, 심리 및 정서 등을 다루고 있다.

이어 '노인 남녀'에서는 노인 남녀의 차이 및 사랑, 부부의 모습 등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장모님, 시어머니, 장인어른, 시아버지' 는 가족과 어울려 살기를 주제로 가족 간의 갈등, 불화 및 이에 대한 적응 등으로 구성됐다.

'어울려 살기'는 은퇴한 후의 삶을 다뤄 나이답게 행동하는 사람, 홀가분함 및 중요한 돈 문제 등과 노인의 미모 관리, 화장술 등 세상에서 도태되지 않는 노년을 다룬다.

책에는 노년에 중요한 '건강 문제' 또한 빠지지 않아 장수 비법, 치아 관리 및 우울증을 설명하고 있으며 노후자금, 창업 등 노년에 '경제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저자의 노하우를 공개한다.

늙어감이란 누구도 쉬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러나 너무도 당연한 삶의 과정일 것이다.

이에 저자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어제 보다 오늘이 낳고 오늘 보다 내일이 낫다는 믿음이다. 이 믿음이 있기에 오늘과 내일로 이어지는 나의 이야기를 내가 쓴다는 게 즐겁다" 라는 말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시간에 대한 지각이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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