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서울에서 휴스턴까지'
2004.05.25 01:15 댓글쓰기
미국 텍사스주립대 엠디앤더슨암센터 김의신 교수가 최신 문헌과 치료사례를 통해 암환자들이 느낄 수 있는 궁금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책을 발간했다.

미국 핵의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의신 교수는 '서울에서 휴스턴까지-암환자들의 궁금증과 엠디앤더슨암센터의 치료사례'를 통해 암에 대한 전반적인 궁금증 해소와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1부 '암환자들의 궁금증'에서 저자는 암에 대한 기본지식뿐만 아니라 암환자들이 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문제점들 하나씩 지적하고 있다.

특히 암환자의 성문제와 통증관리 등을 통해 암 자체로 환자들이 느끼는 고통뿐만 아니라 소외되기 쉬운 암 치료과정에서 느끼는 고통들을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는 곧 암환자의 삶의 질 문제로 직결돼 암환자들에게 육체적인 고통 못지않게 정신적·사회적 고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저자는 보여준다.

저자는 "의료진들이나 건강관리 전문가들조차도 암환자들의 치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삶의 질 문제에 관심이 부족하다"며 "암진단 후 환자의 고통은 사회적 기능 마비에서 오는 정신적인 면도 간과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2부 '엠디앤더슨암센터와 치료사례'들에서는 환자의 치료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증례들이 소개돼 있다.

여기에서는 저자에게 잊혀지지 않는 환자들의 사례와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들의 모습이 구체적인 기록을 통해 제시된다.

암의 종류에 따라 소개된 증례를 통해 저자는 치료하는 의사들과 간호사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을 물론 환자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드러낸다.

또한 부록으로 암과 연관된 용어해설과 약물정보가 소개돼 환자들이 보다 쉽게 암치료와 관련된 정보들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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