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의사 파업의 윤리적 성찰
2002.09.22 15:00 댓글쓰기
지난 2000년 의사파업을 재조명한 책이 발간돼 눈길을 끈다.

'왜 다시 의사 파업을 말하는가?'로 시작하는 이 책은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유석 교수가 의사 파업을 주제로 한 박사학위 논문을 수정한 것으로, 의사 파업에 관련한 윤리학의 물음과 사회의 비난에 대한 반론이 제기돼 있다.

저자인 정유석 교수는 이책을 통해 "의료계의 파업이 2000년도 단 한 번으로 역사 속에 사라져 버리게 된다면 이 책의 집필이 무의미한 작업일지 모르고, 또한 개인적으로 바라는 바이기도 하나 의사들을 다시금 거리로 몰아내는 것이 현재와 미래의 상황이라면 파업의 윤리와 정당성에 대한 논의를 다시금 도마 위에 올리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다"라고 말한다.

이에 따라 저자는 우리 사회에서 파업은 의료계에서조차도 필수적인 투쟁 방법이 되어 가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밖에 저자는 파업 이외에 다른 대안은 없는가? 파업이 필연적이라면 그 강도는 어디까지여야 하는가? 첫 경험이기도 한 2000년 의사 파업에서 되짚어 볼 교훈은 무엇인가?를 질문하며 독자에게 반성적 생각 거리를 제공해 준다.

구입문의는 02-709-2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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