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핵의학과 이명철·정준기 교수는 최근 공동 편저로 '심장핵의학'을 발간했다.

울산의대 문대혁 교수, 전남의대 범희승 교수, 울산의대 여정석 교수, 성균관의대 이경한 교수, 울산의대 이동수 교수, 경북의대 이재태 교수, 연세의대 이종두 교수 등이 공동 저술한 이 책은 국내 심장핵의학 분야 최초 전문서적이다.

저자들은 심근관류 SPECT, 심근 PET, 심장혈액풀스캔, 일회통과스캔 등 심장핵의학에 사용되는 기술에 대해 서술했으며, 관상동맥질환·심근경색증에서의 이용에 중점을 둬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심전도 게이트 정량분석 심근 SPECT, 감쇠교정 SPECT 등 최신 기술 발전 양상에 대해서도 충분히 소개하고 있다.

본문은 총 11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록으로 65장의 대표 영상 모음집을 추가해 실제 심근관류 SPECT 판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명철 교수 등은 심장핵의학검사가 연간 600만건에 달하는 미국이나 40만건인 일본에 비해 국내는 4만건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전문서적 발간이 심장핵의학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oyjh@daily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