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가 산만해 집중력이 떨어지는 주의력결핍-과잉아동장애(ADHD)아동의 학습능력을 증진시키도록 도와주는 지침서가 발간돼 화제다.

한양대 안동현 교수외 소아정신과 교수 6인이 공동 집필한 ‘산만하고 집중 못하는 아이, 학습능력 쑥쑥 올리기(도서출판 메디칼 업저버)’가 그 주인공.

이 책은 소아정신과 클리닉 환자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흔한 장애인 ADHD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이 장애 자녀를 둔 부모와 교사들이 알아야 할 여러 가지 필수적이고 유익한 의학 정보들을 폭넓게 담았다.

이 책에서는 ADHD장애를 겪는 아동들의 행동의 산만한 행동은 대부분의 나이 어린 아동들에게 정상적인 것이지만 일부 아동들은 성장해도 산만한 행동들이 계속 이어져 한 가지 과제나 활동에 몰두할 수 없으며 여러 영역에서 지장을 초래한다고 한다.

특히 제2장에서는 부모들이 ADHD 아동을 돕기 위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지도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고 부록으로 ADHD에 흔히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말 안 듣는 행동에 대한 부모 프로그램 한 가지를 소개했다.

이 책의 저자인 안 교수는 "이 장애는 어릴 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성공적으로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정확한 지식을 갖고 의사, 부모, 교사가 협력해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며 "부록의 프로그램을 적절히 적용하면 ADHD 아동뿐 아니라 정상 아동에게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양육 기술을 터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