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의학
2007.02.11 19:39 댓글쓰기
'불량의학'은 과학과 의학의 이름 아래 대중들에게 쏟아진 의학적 신화들을 통렬하게 폭로하고 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허정 명예교수는 이 책에 대해 "뇌, 간, 맹장 등 우리 몸에 대한 잘못된 상식, 노화와 건강의 관계, 세균에 대한 지나친 불신, 방사선의 의학적 이용에 대한 과민반응 등에 대해 재밌고 알기 쉽게 지적하고 있다"며 "편벽되고 잘못된 건강 상식을 바꾸는데 기여할 것이며 의료 관계 전문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그만큼 이 책은 현재 유포된 잘못된 의학상식을 정면으로 파헤치고 있다. 유기농은 얼마나 안전한가? 원래 살찌는 체질이라고? 방사선은 정말 위험한가? 등의 내용으로 '불량의학'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것.

저자인 크리스토퍼 완제크는 하버대대 공중보건학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 국립보건원 고정 필자로 활약하며 페루, 칠레 등에서 의학 관련 강의를 진행해왔다.

저자는 '불량의학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심하게는 죽음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며 "특히 의학 정보들은 익명의 가면 뒤에서 끊임없이 대중을 현혹해 인간을 건강한 삶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길로 인도할 수 있다"고 날카롭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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