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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환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하며 'K-의료'에 1조4000억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동반자를 포함한 의료관광 총지출액은 7조5000여억원에 달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9일 발간한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통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진료받은 외국인 실환자(중복 내원 횟수 제외)는 1년 전보다 93.2% 급증한 117만467명으로 집계됐다. 중복 내원 횟수를 포함하는 연환자 기준으로는 170만명이다.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시작한 2009년(6만201명) 이래 환자가 100만명을 넘은 것은 작년이 처음으로, 지난해까지 누적 환자 수는 505만명이다.
지난해 방한 외국인의 의료업종 이용액은 1조4052억원으로 1인당 152만9000원 수준이다.
이들의 카드 결제액은 피부과가 585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성형외과(3594억원), 백화점(2788억원), 면세점(1884억원), 일반음식점(1833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미용·성형 의료 용역 부가가치세 환급만 101만건, 955억원이었다.
의료서비스를 포함 환자 1인당 의료 관광 지출액은 641만원이었고, 동반자까지 포함했을 때 의료 관광 총지출액은 7조5000여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국적별로 가장 많이 한국을 찾은 환자는 일본인이 44만1000여명으로, 여성(41만4000여명)이 94%가량을, 20·30세대(32만5000여명)가 74%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중국(26만여명), 미국(10만1000여명), 대만(8만3000명), 태국(3만8000명) 순이었다.
외국인 환자가 진료받은 과목은 피부과(56.6%), 성형외과(11.4%), 내과(10.0%), 검진센터(4.5%), 한방 통합(2.7%) 등 순으로 많았다.
한동우 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본부장은 "강남에서는 피부과병원 한 곳이 환자를 1만명 넘게 유치한 곳도 있다"며 "현지 대비 값싼 비용 때문에 이들 환자는 주로 레이저, 보톡스, 필러 등의 시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환자들은 주로 서울(100만명)에 많이 몰렸지만 부산(3만명)과 제주(2만명)도 전년 대비 각각 133.6%, 221.0% 환자가 늘었다.
지난해 외국인 환자의 82%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았고 이어 종합병원(6.0%), 상급종합병원(5.1%) 순으로 이용이 많았다. 의정갈등 사태 영향에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방문 외국인 환자는 1년 전보다 각각 14.4%, 7.6% 줄었다.
한 본부장은 "외국인 환자는 건강보험 수가보다 더 많은 수입을 얻을 수 있어 병원 입장에서는 환자를 유치할 유인이 크다"면서 "올해는 130만∼140만명 내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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