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지역 소재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도 알츠하이머병 신약 '레켐비' 처방이 속속 시작되고 있다.
레켐비는 총 18개월간 2주 간격으로 맞아야 하는 정맥주사인데, 고령 인구가 많고 치매 유병률이 높은 지방에서 환자들이 대도시로 이동하지 않고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부산 소재 종병인 온병원은" 레켐비를 6월부터 처방한다"고 19일 밝혔다.
온병원 뇌신경센터 배효진 과장(신경과 전문의)은 "레켐비 처방은 주로 초기나 전 단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치료 전 인지 기능 검사, MRI 검사 등을 통해 적합성을 평가한 후 투약 여부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비용이 비싸지만 일부 보험 상품에서는 레켐비 치료제를 보장하고 있고 특히 초기 치매 및 경증 알츠하이머병 환자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릉아산병원도 "레켐비 처방을 시작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병원은 지역 내 고령화로 인한 퇴행성 뇌질환 유병률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레켐비를 도입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 내 65세 이상 노인은 약 37만명, 치매 유병률은 9.49%다.
강릉아산병원은 이번 신약 도입을 계기로 퇴행성 뇌질환의 정밀 진단부터 치료, 인지 재활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형 통합 치매 치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수도권 소재 의정부을지대병원도 50대 여성 환자에게 레켐비 1차 투여를 마쳤다.
이 환자는 기억력 저하 증상이 나타나자 꾸준한 검사와 상담을 받으며 일상생활을 이어왔지만 증상이 점차 진행하며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 인지장애 단계까지 접어들었다.
이에 의료진은 새로운 치료제 사용을 위한 상담과 함께 6개월 이상 체계적인 검사를 진행해 투약에 필요한 치료 계획을 세웠다.
특히 1박 2일간 입원 치료를 통해 안정적으로 치료제를 투여하고 부작용 모니터링을 마친 끝에 이 환자를 퇴원 조치했다.
한편, 레켐비는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한 약물로 지난 2023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국내서는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해 일부 대형병원에서 처방되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서울아산병원을 시작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처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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