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치과 전문인력 육성·치의학 기술발전 본격화
'부산디지털치의학 인재 양성원' 개소·KAIST 기술연구센터도 추진
2018.06.24 20:0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부산광역시가 치과의료 분야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부친다. 

시는 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이르면 금년 하반기에 '부산-KAIST 치의학기술연구센터'도 설립할 계획이어서 추이가 주목된다.

부산시는 치과분야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양성원이 문을 열게 되면 치과진료 수준 향상 및 관련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26일 해운대구 우동 센텀산업단지에 디지털치의학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부산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원'을 개원한다.


부산시와 치과의료기기업체는 지난해 7월 산학협력 간담회를 개최, 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올해 3월 재단법인 부산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원을 설립한 바 있다.


부산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원은 부산대, 동의대, 부산가톨릭대와 부산시 치과의사회, 치과위생사회, 치과기공사회 및 의료기기업체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인재양성원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급속히 변화하는 디지털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3D 구강스캐너, CAD-CAM 소프트웨어, 임플란트 임상 등의 과정을 개설하고 디지털 교육을 시행한다.


㈜디오, 오스템 임플란트, ㈜디디에스 등 치과관련 국내 대표기업이 참여해 디지털기기 보급사업을 확대하고 디지털 교육효과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부산시는 인재양성원 개원을 통해 디지털 치과진료 수준 향상 및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금년 5월 전국 최초로 치의학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 치의학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이르면 하반기에 '부산-KAIST 치의학기술연구센터'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와 카이스트 교수, 관련 전문가 등으로 ICT융합 치의학기술연구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획위원회를 구성, 세부실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디지털치의학 상용화 기술지원 및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등을 더욱 내실화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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