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나선 치과계
치협, 시간선택제 등 구인·구직난 해소 위한 방안 적극 검토
2015.07.17 12:13 댓글쓰기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가 치과계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인 ‘구인·구인난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치협은 노사발전재단과 공동으로 대전 솔파인에서 ‘2015년 치과업종 시간선택제 파트너십 프로그램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설명회에 전국 시·도지부 이사 및 담당 직원과 치과병원 관계자가 다수 참석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주당 15시간이상 30시간 이하의 근로자를 고용주가 원하는 시간대 신규고용 또는 기존 근로자를 전환함에 따라 필요에 맞는 우수인력을 효과적으로 운영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치협은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부 지원제도 ▲도입·운영에 필요한 인사·노무 관리방안 ▲성공사례 ▲컨설팅지원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노사발전재단은 정부정책 및 지원제도 안내를 비롯해 치과병원 도입·운영사례, 컨설팅 지원제도 Q&A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현재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서울 지역과 대형치과병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전국적인 확산은 아직 요원한 상태다.

 

특히 치과에서 근무하는 치과위생사 97%가 여성이다. 여성들은 결혼·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되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에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유휴인력 발생을 예방하고 재취업을 독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치협은 판단하고 있다.

 

고용주에게는 1년간 최대 월 80만원의 인건비 및 월 20만원의 노무비용이 지원된다. 안정적인 고용을 창출해 내는 효과는 물론 기존 숙련된 인력의 경력단절을 막을 수 있다.

 

치협 강정훈 치무이사는 “올바른 고용을 통한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근로기준법을 준수해 무기계약직 고용 등 기본적인 책무가 있지만, 치과 의료인력 난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분석했다.

 

박영섭 부회장은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환자가 몰리는 피크 시간대에 신규인력을 고용하거나, 전환을 원하는 인력을 고용하여 업무의 집중도와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퇴사율을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경영상 필요한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함으로 치과운영의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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