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도 메르스 여파
치협, 대국민 성명서 발표…'감염예방 수칙 철저 준수' 당부
2015.06.12 11:24 댓글쓰기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가 메르스 전파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이와 더불어 메르스 사태 조기 종식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의료계에 존경과 경외의 찬사를 보낸다는 뜻을 전했다.

 

최근 치협은 메르스 사태에 대한 대국민 성명서를 통해 치과계도 감염 예방에 철저한 준비를 갖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메르스 관련 ‘치과의료기관 주의사항 및 예방지침’을 개원가에서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치과계에는 메르스로 인해 환자가 급감하고 있고, 대규모 행사들이 연이어 취소되고 있다. 단적인 예로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오는 13일로 예정됐던 치아의 날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치협은 “메르스 감염 환자 급증으로 인해 국민 불안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동네치과에 내원하는 환자 중에서도 메르스 감염 걱정으로 내원을 기피하는 경우가 일어나는 등 국민들의 동요가 생각보다 심각해져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의 동네치과에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한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 지침’에 제시돼 있는 지침대로 의료인 자신은 물론, 진료시설 및 각종 진료장비 등에 대해 철저하게 감염관리를 이행함으로써 2차 감염에 대해 적극 예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부 개원가에서는 환자 감소 현상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 한 개원의는 “국민들이 메르스로 인해 병의원 방문 자체를 꺼리면서 치과계에도 적지 않은 여파를 미치고 있다”고 귀띔했다.

 

치협은 치과 병의원이 모든 환자가 감염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하게 고려하려 문진 후 진료를 시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치협은 “진료 시 마스크 및 글로브 등 개인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진료도구는 감염관리지침에 따라 철저히 소독 후 환자 진료에 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치협은 “치과계는 국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기본에서부터 꼼꼼하게 관리해 추가 감염을 적극 예방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들도 정부에서 발표한 감염 예방을 위한 수칙들을 꼭 숙지해 메르스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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