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치과계가 공을 들여온 한국치의학융합연구원이 설립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만약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다면 치협 최남섭 집행부의 주요 성과로 기록될 전망이다.
최근 치협은 정기이사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주요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최남섭 집행부는 출범 2년차 3분의 1을 소화한 상태다.
최남섭 회장은 총 7가지 주요 사업을 소개하며, 향후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집행부 임원 및 회원들이 중지를 모아주길 당부했다.
가장 먼저 ‘한국치의학융합연구원’이 거론됐다. 기획위원회가 주축이 돼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해당 연구원은 현재 입법발의 된 상태다.
치협은 치의학융합연구원이 설립될 경우 국내 치과 의료산업 발전과 우수 치료기술 해외 전파 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남섭 회장은 “치과계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치의학융합연구원은 반드시 세워져야 한다”며 “국민 구강건강 향상 및 효율적인 치과 진료 시스템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치협은 치과대학 정원 감축과 관련, ‘정원 외 입학 5% 축소’ 법령개정이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 밖에 ▲노인요양시설 치과의사 촉탁 의무화 ▲치과의료인력 해외진출 ▲의료기사법 관련 직능단체 갈등 해소 등이 곧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최남섭 회장은 “대국민 홍보 차원에서 스마일Run페스티벌,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 네트워크 형태의 신종 사무장병원 척결을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한 각 위원회 임직원에게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치과계 일부 언론과 불거진 마찰에 대해서는 불쾌한 감정을 나타냈다. 최남섭 회장은 “언론 본연에 의무에 충실한 용감한 기자가 있는 반면에, 자의적이고 악의적인 기사로 우리 협회를 깎아내리는 사례가 심심찮게 발생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임원들은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앉아서 삭히고만 있는 것이 과연 최선의 방법인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협회 정체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