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0대, 어금니 크랙(Crack) 주의”
서울성모병원 “깊이 진행될수록 치아신경 괴사 위험 ↑”
2018.01.22 13:23 댓글쓰기

서울성모병원 치과보존과 양성은·김신영 교수(왼쪽부터)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지는 ‘치아 크랙(Crack)’이 어금니에 가장 많이 생기고 연령대는 50대에 분포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보존과 양성은·김신영 교수팀[사진]은 2011년 7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서울성모병원 치과보존과에 내원한 환자 중 182개의 금이 간 치아를 조사한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서울성모병원 치과보존과에 내원한 환자 중 182개의 금이 간 치아를 조사한 결과, 대구치(어금니)에 금이 가장 많이 생겼고 이어 하악 제2대구치(25.3%), 하악 제1대구치(22.5%), 상악 제1대구치(22.0%), 상악 제2대구치(17.6%) 순서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59세에서 금이 간 치아가 많이 발견됐고 남녀 차이는 없었다.
 

또한 수복물이 없는 자연치에서 37.9% 수준으로 크랙이 발생했으며 수복물이 있는 경우에서는 비접착재료인 금(gold inlay)에서 26.9%의 높은 빈도로 발견됐다.
 

수복치료는 주로 충치 등 치아에 문제가 있을 때 전체를 치료재료로 감싸서 본래 상태로 회복시키고 보호하는 치료방법이다. 
 

치아에 크랙이 생기면 주로 씹을 때 또는 물었다가 뗄 때 통증을 느낀다. 이러한 크랙은 우리 인체의 다른 구조와는 달리 스스로 치유되지 않고 뼈와 달리 다시 붙지 않기 때문에 환자는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끼고 크랙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진행된다.
 

양성은 교수는 “평소에는 통증이 없다가 음식을 씹을 때만 시큰거린다면 치아에 금이 간 것은 아닌지 의심해야 하며 특히 치아 크랙이 많이 발생하는 50대에는 주기적인 치아건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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