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선제 집행부 출범 치협 2018년 숙원사업
김출수 회장 '복지부내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 및 치매국가책임제 참여 등 노력'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지난 4일 신년교례회를 갖고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 등 치과계 정책현안 해소를 천명했다.
치협 김철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0대 집행부는 역사상 처음으로 회원들이 직접 뽑은 직선제 집행부”라며 “그간 보건복지부내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 및 융합산업연구원 설립, 치매국가책임제에 치과의료 참여 등 주요 현안 과제를 가지고 국회와 정부에 호소해 왔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노인틀니와 임플란트 본인부담율을 기존 50%에서 30%로 인하시키는 성과를 올려 치과 문턱을 낮추는 효과는 물론 저소득층 노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됐다”며 “의료광고 사전심의제 부활을 골자로 한 의료법개정안 역시 국회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의료광고 사전심의제가 부활되면 과잉·과대광고로부터 동네치과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거름 장치가 재도입되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새해에는 소위 먹튀치과와 신종 사무장치과 문제로 실추된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대국민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를 위한 대언론 홍보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치과계 숙원과제 중 하나인 치과의사 적정인력 수급문제와 개원가 구인난 해결, 국가 구강검진에 파노라마 촬영 도입 등 개원환경 개선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치아와 구강에 대한 생물학적 재생치료, 3D 프린팅 및 혁신적 진단기술 등 치의학 관련 신기술을 구현하고 미래 치의학 발전전략을 수립해 나갈 수 있게끔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해에도 집행부는 회원이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정책소통화합의 3가지 원칙을 지켜가면서
모든 정책적 결실을 반드시 회원들에게 돌려 드리도록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치협은 신년교례회에서‘2017 올해의 치과인상’에 조선대학교 강동완 총장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박영국 학장을 선정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