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교육, 스스로 확인하면서 받으면 효과 좋아'
연세치대 김백일 교수팀, 14~16세 학생 100명 대상 연구결과
2018.04.20 16:25 댓글쓰기
본인의 구강상태를 스스로 확인하면서 칫솔질과 구강관리 교육을 반복해서 받으면 충치 및 치주병 등에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김백일 교수팀[사진]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치과대학과 14~16세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자신의 구강상태를 눈으로 확인하며 구강건강관리 교육을 반복해 받을 경우 충치·입안 세균 제거 효과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큐스캔 장비를 활용해 연구 대상이 자신의 구강내부를 직접 확인토록 했다. 큐스캔 장비는 큐레이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이를 통해 충치 외에 구강에 존재하는 오래된 세균 덩어리인 치태나 치석을 붉은 계열의 형광색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성별·연령·구강위생상태 등이 유사한 청년들을 무작위로 실험군(42명)과 대조군(44명)으로 나눠 2주 간격으로 총 3회에 걸쳐 변화 동향을 측정하고, 행동변화 수준을 점수로 환산했다.
 
이 결과, 교육 4주 후 실험군과 대조군의 점수(P<0.001)가 각각 0.17·0.53으로 나타나, 실험군의 구강상태가 대조군보다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8주 후에는 실험군과 대조군의 차이가 더 벌어졌다. 실험군은 교육 시작 때보다 85%p 감소된 0.07의 치면세균만 수치를 보인 반면 대조군은 0.46에 머물러, 구강상태를 확인하며 관리를 해 온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41%p 높은 치면세균막 감소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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