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치협회장 탈락···박영섭·이상훈 후보 결선 진출
제31대 치협회장 선거 이달 17일 최종 투표
2020.03.12 11:54 댓글쓰기
왼쪽부터 박영섭, 이상훈 후보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지난 10일 열린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 결과, 기호 1번 박영섭 후보와 기호 4번 이상훈 후보가 최종 결선투표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문자투표 및 우편투표로 진행된 1차 투표에는 총 선거인 1만6969명(△문자투표 1만6919명 △우편투표 50명) 가운데 12770명이 참여해 75.2%의 투표율을 보였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거인 12770명이 투표에 참여한 협회장 선거 1차 투표결과, ▲기호 1번 박영섭 후보 3459표(27%) ▲기호 2번 장영준 후보 2854표(22.3%) ▲기호 3번 김철수 후보 2724표(21.3%) ▲기호 4번 이상훈 후보 3733표(29.2%)를 각각 획득했다.
 
치협 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총 유효투표수의 과반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한다.
 
그러나 1차 투표에서 당선인이 없는 경우에 상위 1, 2위 후보자에 한해 결선투표를 실시, 다수 득표자를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하게 된다.
 
이번 1차 투표 결과 4명 후보 모두 선거인단 과반수 획득에 실패함에 따라 득표율 29.2%로 1위를 차지한 이상훈 후보와 27%로 2위를 차지한 박영섭 후보가 결선투표에 오른다.
 
기호 1번 박영섭 후보는 서울시 관악구 치과의사회 회장 및 치협 치무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박영섭 후보는 ▲협회장 상근제 폐지 및 부회장 업무 권한 강화 ▲치과 전담 조무사 법제화 ▲발치 보험수가 인상 등을 공약으로 들었다.
 
기호 4번 이상훈 후보는 대한치과개원의협회 회장 및 부천시치과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30대 회장선거 문자투표에서는 1위를 기록했으나 우편투표까지 집계한 결과에서 3위로 밀려 낙선한 바 있다.
 
이상훈 후보도 치과 보조인력문제 해결을 비롯해 ▲1인1개소법의 실효적 제재를 위한 보완입법 ▲비급여 수가표시 광고 금지 등 민생문제 해결 ▲외부회계감사 등을 주요 공약으로 꼽았다.
 
치협 측은 "결선 SMS 문자투표는 1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되며, 우편투표의 경우 결선 투표 선거일인 3월17일 화요일 오후 6시까지 선거관리위원회 지정 우체국 사서함에 도착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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