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코로나19 감염증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지역에서 치과전공의 확진자가 발생해 대한치과의사협회가 대응책을 발표했다.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24일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대구지역 모 대학병원 치과전공의 확진자 발생에 대한 유감의 뜻과 함께 치협의 대응상황에 대해 전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지난 23일 저녁 대구지역 모 대학병원 치과의사전공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가슴 아픈 소식을 회원들게 전하게 돼 매우 유감이다”며 “회원 여러분과 가족, 그리고 소속 임직원 여러분의 무사와 안녕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치협은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비상대응팀을 중심으로 ▲치과의원 내 감염자 발생시 안내사항 및 산재처리 ▲고용유지 지원금 ▲건강보험 급여비 조기지급 신청 등 대회원 문자 안내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일선 의료기관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스크, 글러브, 알코올 등 1차 방역용품의 확보를 위해 우선적으로 치협 가용 예산을 사용해 긴급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비상대응팀 추진활동과 관련해 김 회장은 “1월 보건복지부 장관이 주재하는 ‘보건의약단체협의체’ 참가와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와의 업무 공조·지원은 물론, 전국 회원 및 지부를 통해 의료기관 안내사항, 의심환자 내원 시 행동 지침, 예방행동수칙 포스터와 안내문 포스터 등을 적극 안내하고, 이사회 및 통치 보수교육 등 주요 행사를 취소했으며, 회원들이 많이 모이는 군집행사에 대해서는 자제, 취소 또는 연기를 권고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오늘 이 글을 읽는 잠시 이 순간만이라도 우리의 동료인 치과전공의 확진 회원의 쾌차와 해당 병원의 동료 의료진들의 무사와 안녕을 기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치협은 앞으로 닥칠 여러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서 회원 여러분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닥친 국가 위기를 전 회원이 한마음으로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