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기업인 某회사 고위 임원이 회식 자리에서 여성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회사 측이 관련 사실을 파악하는 등 적잖은 파장이 예상. 회사는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고 당사자들 의견을 듣고 사건 진위 여부를 포함, 징계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언. 

데일리메디 취재 결과, 해당 사건은 지난 6월 회사 지역본부 회식 자리에서 발생. 이 회식에는 고위 임원 A씨와 여성 직원 B씨, 그리고 다른 제약사인 D사, H사 관계자들이 동석했던 것으로 파악. 이 자리에서 고위임원이 여직원 B씨를 성추행했으며 2차 회식이 끝난 뒤에도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후문. 이 사건 후 해당 고위임원 승진 배제설 등이 나돌았으나 회사 측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피력.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양측 주장에 상당한 차이가 있고, 사건 당시 자리에 있던 관계자들 진술도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라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곧 인사위원회를 열고 해당 사안에 대한 후속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