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학병원 분원 난립, 의료전달체계 붕괴"
2023.09.27 05:38 댓글쓰기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가 추계학술대회서 "의료전달체계 붕괴 해소를 위해 강제성이 필요하다"고 주장. 가정의학과의사회는 "1차 의료부터 3차 의료기관까지 구분은 있지만 선택은 환자 몫이기 때문에 의료전달체계 자체의 자원 효율화가 요원한 상황"이라며 "의료인력 배치를 위한 지역, 장소와 어떤 의료인력을 배치할 지 추산이 불가능하다"고 토로.


지방의료 및 필수의료 붕괴가 자연스런 수순이라면서 고전적 의료시스템에 대한 획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피력. 정승진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공보이사는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재건을 위해 의학적 기준과 지역 위치에 따른 강제적인 의료전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


특히 현재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 건립이 영세 지역 의료기관을 고사 시킬 수 있다고 진단. 정승진 공보이사는 "다른 지역의 모든 의료자원을 빨아들이고 지역 환자 역시 송두리째 흡수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주민이 원한다는 단순한 논리에 앞서, 대한민국의 균형적인 의료 발전을 위해 어떻게 효율적으로 인적 자원을 배치하는 것이 좋을지, 진지한 검토 후 정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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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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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ㅋㅋㅋ 09.27 09:09
    서울대병원이 왜 많아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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