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소아청소년과 구제책→"공공소청과의대 설립"
2023.04.11 05:00 댓글쓰기

저출생과 함께 저수가, 그리고 다양한 법적분쟁 등이 얽혀 벼랑끝에 직면한 소아청소년과. 급기야 전국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폐과'를 선언한 가운데 정부가 다양한 개선 방안과 함께 육성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질적 효과여부는 미지수.


이런 가운데 일부 지자체와 야당이 강력 추진 중인 공공의대 방안과 연관돼서 '공공소아청소년 전문의 양성을 위한 의과대학'을 설립하자는 제안이 제기. 이는 기존 의대와 분리해서 소청과 의사가 되고 싶은 학생들만 입학해서 별도 육성하자는 것.


국회 국민동의청원에는 이달 초 이 같은 내용의 청원이 게재. 청원은 이 의대를 입학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졸업 후 공공소청과 병의원에서 근무토록 하자는 것. 근무도 주 45시간으로 제한하고 연봉 역시 직장인 소득 상위 3% 수준을 보장토록 하자는 내용. 청원인은 "소청과 의사가 정말 부족하다. 수도권 인근 지역 모든 소아과는 1시간 대기는 기본이고 조금만 늦게 가면 아에 접수가 안된다. 애가 아프면 가능한 일찌 퇴근해서 병원에 가는데도 항상 접수 마감 시간에 아슬아슬 할 뿐만 아니라 1시간은 기다려야 진료를 볼 수 있다"고 답답함을 피력. 



댓글 1
답변 글쓰기
0 / 2000
  • 끌끌끌 04.11 09:56
    한숨만 나온다... 대학이라는것이 그 중에서도 생명을 다루는 의대라는 곳이 간판만 달면 떡하니 생기는 건가?

    기초교육에 필요한 시설과 교수는 어떻게 구하고.. 병원은 어떻게 설립할 것이며.. 교육은 어떻게 할 건지 면밀히 검토해도 모자랄 판에.. 공공소아과 의대라니.... 아무리 무식하고 생각히 없더라도 이런 발상을 할 수 있는 건지..

    ㅎㅎㅎ 헛웃음만 나온다.

    이참에 공공외과의대, 공공산부인과의대, 공공흉부외과의대, 공공비뇨의학과의대...

    전부 공공00의대 만들어  보자.. 이런건지..

    이럴거면 아예 의사검정고시를 보는게 낫지 않을까? 어자피 공공의대 주장하는 사람들은 의대교육이라는것에 대해 전혀 생각이 없는것 같은데... 이론만 죽어라 외어서 검정고시로 의사면허주고 다음에 수련 시키면 되지 않을까? 그냥 면허주기 뭐하면 이런 사람들을 공공00의대로 보내서 특정과 전공하면 면허증 주는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