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 이하 진료비 받으며 욕까지 먹는 소청과원장
2023.02.10 11:28 댓글쓰기

"소아청소년과 의원에서 보호자가 진료비로 1000원 지폐를 내면 동전 400원을 거슬러주고, 1100원이라도 받은 날엔 보호자가 '왜 이렇게 올랐냐'며 면전에서 욕을 한다고 합니다. 열심히 진료하고 그 600원을 건네받는 의사들 자존심이 안상할 수 있을까요."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서울대 의대 명예교수)은 최근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소아의료체계 혁신과 위기 탈출 포럼'에서 이 같은 의견을 피력.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를 택하지 않는 이유, 소아청소년과가 전국에서 줄줄이 폐업하는 이유 중 하나로 신 회장은 "의사들 자존심과 자부심을 지켜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


그는 "한 소아청소년과 개원의를 만났더니 너무 창피하다고 한다. 1000원 이하 진료비 받으면서 욕까지 들으면 엄청나게 자존심이 상하는 걸 보면 젊은의사들이 소아청소년과 전공 및 개업을 택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환자를 많이 볼 수록 적자가 나는 구조에 대해 과거 의사들이 싸우지 않아 지금의 문제를 만들었다 할 수 있지만, 의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관점의 접근도 필요하다"고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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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괄량이 02.13 19:48
    거아냐? 수가 청구분은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 급여환자라면 더군다나.

    들어와봐야 들어오는거지. 어음 발행했으니 들어올테니까 참아라~~ 라는거냐?

    돈은 내 안에 있는게 돈이야. 6백원짜리 환자는 6백원짜리 질을 하는거지.

    600만원짜리 환자는 600만원짜리 짓을 하는 거고.

    알지도 못하면서 양심 운운하니...

    천벌을 받을 거야.대한민국 의료는. 소아과 애들 갈때 없고. 산과 산모들 애 낳을때 없고

    의사들 점점 피부미용. 성형만할테고.... 외국으로 나갈테니...

    해외 의사 수입해서 진료받는게 다음 세대일듯.그담 세대는 모두 외국나가서 진료받고...
  • 삐삐 02.17 08:51
    어우 아저씨.. 배부른 소리하네요. 600원짜리 환자라는 표현부터 잘 못된거 아니요? 수가랑 다해서 받는 금액환자라고 맞는게 맞겠지...하긴 환자를 ~짜리 환자라고 표현하는거부터 제대로 되겠냐만은...
  • 삐삐 02.10 12:00
    웃기네. 돈주면 고마운거지. 누가보면 1000원이하 진료비 받고 일하는 줄 알겠네. 수가는 안받냐? 양심좀 차리고 얘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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