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의사회 '전문가인 의사들 의견 무시하고 결정'
2020.07.24 19:5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한정형외과의사회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 추진과 관련해서 강하게 비판. 정형외과의사회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현 정부가 긴 안목을 갖고 의료정책을 수립하지 않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땜질식으로 결정하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면서 “초유의 코로나19 사태에서 생뚱맞게 의사 수와 공공의료시설을 늘리려 한다"며 "의사 수 부족으로 치료나 검사를 못한 곳이 없다”고 주장.
 
전문가 의견을 무시하는 점도 지적. 의사회는 “정부는 중차대한 정책을 전문가인 의사들 의견을 무시하고 결정했다. 정치 코드에 따라 우리 편, 상대방을 양극화시키는 정부의 모순적인 태도는 사회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비난.
 
이어 “의료단체와는 몇 번 대화 시늉만 하고 나서는 입맛에 안 맞는다고 패싱해 버리거나 입맛에 맞는 소수 의견만 듣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번 정책을 철회하고 의료 백년대계를 바라본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당사자이자 전문가인 의사들과 충분한 토론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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