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안타까운 상황 속출 요양병원
2020.05.18 05:1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벌써 석달이 넘었어요. 제발 얼굴이라도 뵙게 해주세요.” 일주일째 이어진 간곡한 요청. 하지만 그는 방침상 어쩔 수 없네요라는 답(答)을 되풀이 하고는 결국 보호자를 되돌려 보내.
 
그런데 오비이락이고 했던가. 보호자가 그렇게 애타게 보고파 했던 노모는 다음 날 아침 세상을 떠나. 완곡하게 면회 요청을 거절했던 간호사는 미안한 마음에 가슴을 치며 통탄. 죄스러움에 보호자를 마주하지 못하는 그에게 동료들은 코로나19가 연출한 비극이라며 위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노인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요양병원 면회가 전면 중단되면서 이처럼 가슴 아픈 사연들이 속출. 한 요양병원 원장은 기약없는 코로나19 사태로 환자와 보호자를 강제 격리시켜야 하는 가혹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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