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하반기가 더 걱정되는 병원들
2020.05.05 20:2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0명 안팎을 기록하고 국내 지역감염은 며칠째 0명인 가운데 현재 환자가 급감한 병원계는 긴장의 연속. 감염병을 우려해 의료기관에 내원하지 않았던 환자들이 서서히 돌아오고는 있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내원객 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특히 전문병원과 한방병원의 경우 경영 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답답한 실정.
 

실제로 대한의사협회 중소병원 살리기 태스크포스(TF)가 병원급 의료기관 손실규모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대한지역병원협의회 소속 병원 62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난 3월 전년 동월 대비 외래환자 33.8%, 입원환자는 24.8% 줄어든 것으로 집계. 월평균 매출은 2월 8.4%(8395만8000원)였고 3월은 더 나빠져 32.5%(4억400만3000원)나 감소.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전문병원장은 "필수의료가 아닌 통증완화와 같은 부가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들은 하반기 걱정이 크다"며 "살림살이가 팍팍한 상황에서 조금의 불편함은 참고 지내는 환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 그는 이어 "경영상황 악화는 일반적으로 병원 입장에서 알리고 싶지 않은 사실이기 때문에 속앓이를 하는 의사들이 적잖을 것"이라고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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