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 최대집 의협號 실망?
2019.12.30 14:4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투쟁 진행 상황에 대해 전공의들이 강한 불만을 피력. 여한솔 대한전공의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29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현 의협 집행부의 의쟁투 투쟁이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

여한솔 위원장은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일차의료활성화 등 의협 주요 과제가 제대로 달성되지 않았고 명확한 회계 성과도 알 수 없다. 문재인 케어에 대해서도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은 알겠으나 관련 진행 사항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의협 집행부를 겨냥해 문제를 제기.

여 위원장은 "특히 전공의 처우 개선을 위해 약속한 사안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대전협이 나서서 파업에 동참하겠다고까지 말했지만 의협은 미지근한 반응을 보일 뿐이다. 젊은의사들은 설득되기만 한다면 의협의 어떤 행보에도 기꺼이 동참할 것"이라고 천명. 그는 "대전협을 설득 못시킨다면 국민과는 어떻게 소통할 것이냐"며 "열심히 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전공의를 설득시키고 국민을 설득시켜야 파업도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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