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중소제약사는 생존 위태로울수도'
2019.03.03 17:5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정부가 제네릭 공동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1+3'으로 제한하고 완전 폐지를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하자 중소제약사들 근심이 깊어지는 실정. 식약처가 밝힌 계획안에 따르면 위탁(공동)생동 품목 허가 수를 원 제조사 1개에 위탁제조사는 3개 이내로 제한하고 3년 이후에는 공동 혹은 위탁 생동을 완전 폐지하겠다는 것.

이번 정부 조치에 대해 제약사 규모 및 사업능력 등에 따라 찬반이 크게 엇갈려. 상위사 제약사의 경우 제네릭 난립을 막고 품질을 높이는 측면에서 적극 수용하는 입장인데 반해 중소제약사들은 매출 저하를 우려하는 상황.

특히 제네릭 영업을 캐시카우(현금)로 삼아 수익을 창출해 오던 일부 중소제약사들은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 한 중소제약사 관계자는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제안한 내용과 거의 같은 계획안이 발표돼서 당황스러웠다. 그나마 단계적으로 시행되기에 대비할 시간적 여력이 있긴 하지만 이번 정부 계획안 대로라면 생산 시설을 갖추지 못한 일부 중소제약사들은 앞으로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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