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졸업시험에 기초의학 영역이 포함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 서울대병원 신희영 연구부총장은 최근 "의사 국가시험에 기초의학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서울대만이라도 기초의학 과목을 졸업시험에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의대학장의 답변을 얻었다"고 밝혀 실시 가능성을 시사.
신 부총장은 "나는 임상의사지만 10년 전부터 기초의학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첨단의료기술이 강조되는 시기에는 원리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초의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
그러나 당사자인 학생들 입장에서는 기초의학 시험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실정. 이와 관련,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이동재 회장은 "시험과목으로 도입되는 것은 오히려 기초의학을 시험 대비용으로만 공부하게 될 가능성을 만드는 것"이라며 "현재도 높은 응시수수료에 시달리는 학생들에게 짐을 더해주는 것"이라고 주장.
한해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