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현실 외면 정부에 서운한 중소병원장
2018.12.13 16:45 댓글쓰기
최근 한 중소병원 원장이 "정부는 작은 병원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푸념. 해당 원장은 "우연히 정부 관계자와 말할 기회가 있었는데 우리처럼 작은 의원에서 출발해 병원으로 키워나가는 형태의 의료기관에는 큰 관심이 없어 보였다"고 답답함을 피력.
 
그는 "중소병원 규모에서는 한 병상당 1억원이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100병상 병원을 지으려 해도 100억원이 드는 셈인데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그 이상이 돼야 한다. 현실을 너무 모르는 얘기"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300병상 미만 병원 무용론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내.
 
그는 또한 "병상 규모와 관계없이 의료 질을 평가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정책을 마련한다면 불만이 없겠지만 지금처럼 대형병원 위주로 혜택이 돌아가게 되면 갈수록 의료도 양극화가 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