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지난 9월5일 늦은 시각. 파업 중단 및 회장 불신임 안건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불상사가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
사건은 진료복귀 시점과 투쟁 수위 등을 논의하던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의 중 전공의와 신원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의대 교수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급기야 경찰이 출동한 것. 경찰에 따르면 전공의 A씨는 지난 5일 자정께 영등포구 서울시의사회 강당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회의에서 초청받지 않은 B씨가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하자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B씨를 폭행한 혐의.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교수가 폭행당했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폭행 혐의로 20대 전공의 A씨를 입건했으며 임의동행해서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언.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A씨를 불구속한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