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세 산모가 출산 직전 무통주사(경막외마취)를 맞고 심정지에 빠진 뒤 사망에 이르렀다는 내용의 유족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충격.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산부인과에서 산모가 무통주사로 심정지 돼 사망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
자신을 산모의 동생이라 밝힌 작성자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월 15일 대전 某산부인과병원에서 발생. 출산 예정일을 이틀 앞둔 산모는 진통이 시작돼 병원을 방문했고 자궁경부가 약 2cm 열린 상태에서 경막외마취를 받았고 약 10분 뒤 산모는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면서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는 것. 이후 병원은 응급 제왕절개를 통해 아이를 출산시켰고 산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전원됐으나 약 3주 후인 7월 7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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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측은 "당시 마취가 주말 근무 중이던 산부인과 전문의에 의해 시행됐으며 마취과 전문의는 상주하지 않았다"고 주장. 또한 대학병원 의료진 및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해 “경막외마취가 아닌 척추마취 경로로 약물이 주입됐을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호흡중추가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받았다”고 설명. 특히 산모가 이송된 대학병원 진료기록지에는 ‘척수액이 흘렀다’는 문구가 기재돼 있다고 언급. 사고 후 보호자가 요청한 진료기록지 제공과 관련해 병원 측은 “응급상황으로 인해 기록을 즉시 작성하지 못했다”며 “다음 날 오후쯤 작성이 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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