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모가 진행 중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임 원장 후보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거론된 인사는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은철 교수를 비롯해 일산차병원 강중구 원장, 문정림 前 새누리당 의원 등 대학병원 교수 위주로 언급.
이들 후보는 대부분 윤석열 정권 보건의료정책 설계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 박은철 교수의 경우 지난 대선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본부 내 보건바이오의료정책분과 위원장을 맡으며 주요 정책 수립에 참여. 강중구 원장은 수술감염학회장을 지내며 코로나19 관련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했으며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문 前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도 물망에 올랐던 인물.
근래 일각에서는 현재 거론되는 인물 외에 다른 예상 밖 후보 가능성도 제기돼 추이가 주목. 한 의료계 관계자는 "새로운 심평원장이 대선 당시 정책 자문에 참여했던 인물들로 후보가 좁혀지고 있으나 내부에서는 제3의 인물이 훨씬 유력하다는 분위기가 있다"며 "예상 밖 인사가 낙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귀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