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미국에서 의약품 구독 서비스를 시작.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통 대기업 아마존이 프라임 구독자를 대상으로 ‘알엑스패스’라는 의약품 구독 서비스를 제공. 알엑스패스(RxPass)는 혈압약, 당뇨약 등 복제약 50여 종을 온라인 주문을 통해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 연회비 139달러로 가입 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쉽게 다양한 의약품 구입이 가능.
미국이 온라인 주문으로도 의약품 배송이 가능해지면서 향후 전세계적으로 이 같은 서비스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 특히 국내 의약품 시장의 경우 법적, 제도적 제한과 미국과 상황이 달라 온라인 구매와 구독 서비스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전망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추이는 관심.
국내서 의약품 구독 서비스 현실화가 어려운 이유는 의사 등 이해 관계자 간 갈등, 의약품 사고에 따른 책임 소재, 가짜약 유통에 따른 보건당국 통제 영역 한계 등이 꼽혀. 이와 관련,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 구독, 유통 서비스의 경우 별도 검토한 적은 없다”며 “미국처럼 땅이 큰 나라야 구독 서비스 실효성 및 효과가 클 수 있지만, 국내는 너무 좁고 구독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감당해야할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에 당장 계획이 없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