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신사옥 건립 등 '강남 3대 호재'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부동산 가치가 고공행진하면서 해당 일대 부지를 보유한 대웅제약 행보에 또 다시 관심이 집중. 실제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2014년 7만9341㎡(약 2만4000평)의 한국전력 부지를 10조5500억원을 주고 매입한 이후 주변 일대 부동산 가치가 급상승.
아직 서울시 인허가 문제로 GBC가 첫삽을 뜨지 못했지만, 현재 진행 중인 영동대로 1km 구간 지하공간 복합환승센터,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사업 등도 대웅제약 기대를 높이고 있는 요소. 이 사업이 완료되면 GBC, 코엑스와 연결되는 거대 지하도시와 도심공항터미널이 탄생, 연평균 2조5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이런 분위기 속에서 대웅제약 신축여부가 제약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 대웅제약은 현재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강서구 마곡지구에 '대웅 이노베이션 큐브센터(DIC)'를 짓고 있는 중. 실제로 서울시의 용적률 허가만 떨어지면 국내 제약계 랜드마크 건물로 50층 규모 신사옥 건립설이 회자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대웅제약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다"며 "우리가 보유한 삼성동 부지가 그만한 고층 빌딩을 세울 만큼 넓지도 않다"고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