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30년만에 배당 '중단'···오너 연봉 '증액'
2024.04.12 05:55 댓글쓰기

유유제약이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해 실적 개선을 본격화하면서 직원을 줄이는 등 체질 개선에 돌입, 흑자전환을 이룬 것으로 확인. 하지만 30년 만에 배당금 지급을 중지, 최근 기업들의 주주가치 환원 제고 방향과는 상반된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 유유제약은 지난 1994년 결산부터 배당금을 지급, 2023년까지 29년 연속 현금배당을 진행.


이런 상황에서 일부 주주들이 배당금은 중단된 상태에서 오너인 유원상 대표 급여는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 볼멘 주장이 제기. 실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원상 대표는 지난해 연봉으로 6억2500만원을 수령. 지난 2022년 연봉(5억원 미만으로 미공개)과 비교하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추정. 


여기에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금년 최고 주가 5760원(1월 5일, 종가기준)을 기록한 이래 계속 하향곡선. 4월 8일 4825원(종가기준)으로 석달만에 16% 가까이 하락. 이와 관련,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배당금 중단도 문제지만 구조조정을 단행한 상황에서 오너의 이러한 행보는 해당 기업 투자에 대한 메리트를 갖기 어려워 보인다. 상장사로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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